대기업들이 내년 사업계획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예측이 잇달아 나오고 있어서다. 환율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대외 경영 변수들도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기업들마다 위기돌파형 사업 전략을 구상 중인 이유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이달 중순께부터 내년 사업계획 점검을 위한 경영전략회의를 갖는다. 큰 틀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분기 또는 월간 단위로 미세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