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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G20 정상회의 D-30] 정상들 경호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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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 KF-16전투기ㆍ건물 옥상에 저격수
    軍ㆍ경찰 6만여명 동원…인공위성 감시도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A국 대통령의 전용기가 11월11일 오전 우리 영공 안에 들어오자 공군 KF-16 전투기들이 따라붙었다. 조종사들은 경호안전통제단 본부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전용기를 성남 서울공항으로 무사히 유도했다. 바다에선 해군 함정들이 경계에 나섰다.

    A국 대통령이 간단한 공항 환영식이 끝난 후 숙소인 서울 시내 B호텔로 이동하는 도로 주변엔 삼엄한 3중 경계망이 펼쳐졌다. 도로에서 5㎞ 떨어진 곳까지 경호벨트로 지정돼 야산 등에 무장 군인들이 깔렸다. 정상이 움직일 때 도로 주변 500m가 통제됐다. 대통령 일행 차량 앞뒤와 옆엔 무장 차량들이 근접 경호를 했다. 무장 헬기가 차량 위를 돌며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내달 11~12일 예정된 G20 서울 정상회의의 안전을 위해 이렇게 육 · 해 · 공군과 경찰,청와대 경호팀,국가정보원 등의 입체 작전이 이뤄진다. 모두 6만여명이 동원된다. 정상들은 인천공항과 서울공항,김포공항 등으로 나눠 도착한다. 회의장인 코엑스 주변,정상들이 묵는 서울 시내 12개 호텔,11일 저녁 환영 리셉션과 만찬이 잡힌 국립중앙박물관,문화 행사가 예정된 경복궁 등 주변엔 삼중의 경계가 이뤄진다.

    곳곳에 폐쇄회로 TV와 검문소가 설치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다. 건물 꼭대기 곳곳에 우리의 저격수까지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장 600m 이내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다. 서울 시내엔 정상들 이동 전용도로가 생긴다.

    군은 G20 행사 기간 북한이 북방한계선 침범과 비무장지대,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일대 도발 등 8개 유형의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과 협력해 대북 감시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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