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아름다운 우리말로 밝은 사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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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지상파3사와 '청소년 언어 지키기' 나서
"올바른 언어문화와 가치관이 정립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을 생활화하면 우리 사회는 훨씬 더 건강하고 밝아질 것이다.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은 8일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여성가족부,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아름다운 청소년 언어 지키기' 협약식을 맺는 자리에서 언어 순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사랑해요' '감사해요'라는 말을 들려주면 물의 결정구조가 아름답고 규칙적으로 변하지만 '미워' '싫어'라는 말을 들려주면 불규칙적이고 불안한 형상을 띤다는 실험결과도 있다"며 "좋은 말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욕설,막말은 결국 자신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든다"며 "방송과 통신이 청소년 언어문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여가부,지상파 3사와 손잡고 범 국민적인 언어순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방송 프로그램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방송사 언어순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방송사들은 제작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자율 모니터링 및 심의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작자 출연자 등 방송 관계자를 대상으로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청소년을 위한 언어순화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청소년 언어순화와 인성 함양을 위한 공동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지상파 3사는 청소년 언어순화를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키로 했다. KBS는 우리말 겨루기,바른말 고운말 등의 프로그램을 이달 중 방영할 예정이다. MBC는 청소년 언어파괴 실태를 방영하고, SBS는 우리말을 다시 본다라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로 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은 8일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여성가족부,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아름다운 청소년 언어 지키기' 협약식을 맺는 자리에서 언어 순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사랑해요' '감사해요'라는 말을 들려주면 물의 결정구조가 아름답고 규칙적으로 변하지만 '미워' '싫어'라는 말을 들려주면 불규칙적이고 불안한 형상을 띤다는 실험결과도 있다"며 "좋은 말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욕설,막말은 결국 자신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든다"며 "방송과 통신이 청소년 언어문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여가부,지상파 3사와 손잡고 범 국민적인 언어순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방송 프로그램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방송사 언어순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방송사들은 제작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자율 모니터링 및 심의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작자 출연자 등 방송 관계자를 대상으로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청소년을 위한 언어순화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청소년 언어순화와 인성 함양을 위한 공동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지상파 3사는 청소년 언어순화를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키로 했다. KBS는 우리말 겨루기,바른말 고운말 등의 프로그램을 이달 중 방영할 예정이다. MBC는 청소년 언어파괴 실태를 방영하고, SBS는 우리말을 다시 본다라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로 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