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삼성전자와 달리 시장의 기대치 및 기존 전망을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우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닉스 3분기 예상 매출액이 3조1700억원, 영업이익 962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9월 들어 DDR3의 낙폭이 커지면서 실적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모바일 DRAM이 견조한 수요 및 가격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괄목할만한 수율 개선을 이룬 44나노 공정 웨이퍼가 9월 이후 본격 출하되고 있어 원가절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AND 부문에 대해서는 "32나노 32기가 제품 비중이 높아지며 30% 이상의 비트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4분기에는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26나노 64기가 제품 인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내년이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하이닉스의 상대적인 강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밝혔다. "매크로 불확실성 및 IT 수요 부진, 반도체 가격 하락이라는 대외악재가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압도적 원가 경쟁력과 차별화된 제품 전략으로 하이닉스의 상대적 강점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