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6세 소녀가 15편의 포르노에 출연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7일 인터넷판을 통해 "미성년자를 성인포르노에 출연시킨 '산호초 프로모션' 간부가 도쿄도 경시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판되고 있는 성인포르노에 미성년자가 출연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경시청의 수사 결과, 이 소녀는 지난 1월 20살 언니의 신분증으로 나이를 속이고 프로덕션 면접을 봤다. 프로덕션 측은 소녀의 나이가 18세 미만이란 것을 알게 된 후에도 이를 숨기고 성인포르노에 출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시청은 이에 따라 프로덕션의 사장(28)과 간부(25)를 아동복지법 위반과 아동 매춘, 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또한 지금까지 소녀가 출연한 작품의 DVD 판매 금지와 자체 회수를 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