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미혼남성들이 마른 체형에 긴 웨이브머리의 신붓감을 선호하지만, 실제 현실 속 이러한 스타일의 여성의 수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결혼 정보회사 '커플예감 필링유'는 결혼을 앞둔 미혼남녀 472명(남성 245명, 여성 227명)을 대상으로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의 신체조건 및 헤어스타일 유형'과 여성의 실제 구성비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다수의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의 신체조건으로 '마른형'(41.6%)을 꼽았다.

이어 ' 보통 몸매'(31.4%), '글래머형'(19.2%)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실제 여성들은 '보통의 몸매'(41.9%)가 가장 많았고, ‘마른 몸매’(37.0%), ‘비만형’(11.4%), ‘글래머형’(9.7%) 순으로 집계됐다.

또 남성들은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에 대한 설문에 전체의 43.3%가 ‘롱웨이브’형을 꼽았다. 이어 ‘긴 생머리’형이 40.8%를 차지, 단발머리(13.1%)와 숏 컷트(2.5%)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여성들의 경우 55.1%가 롱 웨이브머리를 하고 있었고, 긴 생머리스타일이 23.8%, 단발머리 스타일은 13.2%, 숏 커트 스타일은 5.3%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손 숙현 커플헬퍼는 "배우자 조건에 대한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항상 괴리가 있게 마련이다"라며 "신체조건의 경우 타고난 체형이나 관리 상의 문제가 있고, 헤어스타일 또한 얼굴 형태나 각자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남성들의 기대에 부합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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