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 이용률이 가장 높은 일본과 중국에서 최대 63%까지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이 나왔다.

KT(회장 이석채)는 일본과 중국 로밍 요금을 최소 22%부터 최대 63%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로밍 부가요금상품 'SHOW로밍 일본알뜰'과 'SHOW로밍 신중국알뜰'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상품은 가입비가 따로 있고 기본료가 높아 장기간 체류하는 고객에게 유용했다면 새 상품은 가입비 부담이 없고 기본료가 낮아 일반 여행객들의 로밍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SHOW로밍 일본알뜰'은 기본료 3,000원에 일본 전역에서 음성과 영상통화를 최대 57%, 데이터는 63%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SHOW로밍 신중국알뜰'은 기본료 5,000원에 음성통화를 최대 50% 할인받아 중국 전역에서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에 따라 한국으로 30분간 음성통화를 할 경우 일반요금대비 일본알뜰은 14,700원, 신중국알뜰은 33,600을 아낄 수 있게 된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로밍 이용자의 과반수가 일본과 중국을 방문하는 만큼, 이 두 국가에서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이 실질적인 로밍요금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로밍이용패턴 분석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로밍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