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주력게임인 '슬러거'의 개발사가 NHN에 인수된 것과 관련,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NHN은 전날 슬러거(온라인 야구게임)의 개발사인 와이즈캣의 지분 51%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퍼블리셔인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가 향후 슬러거 재계약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5.9% 하락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슬러거를 2007년부터 퍼블리싱을 해왔으며 계약기간은 2012년까지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기준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슬러거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3%, 4.5%에 불과해 신규 게임 퍼블리싱으로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NHN의 와이즈캣 인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기존 고객 데이터베이스 이전 문제로 계약 종료 후 슬러거의 서버 이전이 어려울 전망이고, 핵심 게임인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가치가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