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일 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내렸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특수 D램의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단가(ASP)하락폭이 시장 예상치보다 줄어들었다"며 "올 3분기 하이닉스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2%와 5.8% 감소한 3조1000억원과 98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과급 충당금 여부에 따라 영업이익이 1조원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전망치는 9400억원이다.

또 타블렛PC의 수요 증가에 따라 하이닉스의 낸드 사업이 턴어라운드(반등)할 것으로 판단했다.

노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2012년에 타블렛PC의 수요가 1억대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낸드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고 애플, 노키아 등으로 거래처도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