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나 e-컨텐츠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연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201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213억원을 나타낼 것"이라며 "올 3분기말 학습지 회원수는 123만명으로 축소되며 학습지 매출이 전년 대비 2.6%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전집부문 매출 역시 비수기 영향과 예년보다 길었던 추석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 하락한 680억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웅진씽크빅은 전집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아동용 교육 컨텐츠 3종을 내달 발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아이패드 확산속도에 맞춰 본격적으로 아이패드용 컨텐츠를 개발하고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e-컨텐츠 사업으로의 신규 포지셔닝과 그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