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7~9월)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2분기 실적은 타 상위제약사와 비교해 양호할 것"이라며 "신제품 '프리베나'와 베링거잉겔하임 OTC 품목 도입 효과로 인해 매출액은 1660억원,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3%와 42.3%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타 상위제약사들이 추석연휴 효과와 영업활동 축소로 매출 성장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대웅제약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에 단기적인 주가 상승이 있었다"면서도 "현 주가는 내년 실적 추정치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7.7배로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타 상위제약사와 비교해 48% 수준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요제품의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할인요인들은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