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안신애 "충전 완료…승부는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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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여자오픈 8일 개막…KLPGA투어 5주간 일정 돌입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 이후 2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여자 프로골퍼들이 8일 전남 장성의 푸른솔CC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마트여자오픈을 필두로 5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컵챔피언십(총상금 6억원)과 KB스타투어(7억원) 등 굵직한 대회가 잇달아 팬들의 흥미를 북돋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성적을 보면 안신애(20 · 비씨카드)와 이보미(22 · 하이마트)가 각각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며,상금은 안신애(4억1300만원)가 양수진(3억3200만원)과 이보미(3억2400만원)를 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지애(22 · 미래에셋)가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서 관심을 끈다. 신지애는 2년여만에 고향인 전남지역에서 열리는 하이마트여자오픈에 참가한다.
올 시즌 국내 대회에서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서희경(24 · 하이트)은 "지난해에도 투어 막바지에 강한 모습을 보인 만큼 올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추석 연휴 때 푹 쉬고 다음 날부터 곧바로 훈련을 했다. 그는 "하루 14시간까지 잘 정도로 8주 연속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고갈된 체력 회복에 신경썼다"며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경기가 잇따르면서 흐트러진 샷 리듬을 찾는 데 주안점을 뒀다. 하루 연습과 체력훈련을 각각 4시간,1시간30분 하고 저녁에는 따로 퍼트 연습을 하는 그는 "여유를 갖고 나만의 스윙 리듬을 유지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안신애도 추석 연휴 때 골프클럽을 밀쳐두고 푹 쉬었다. 그는 "7월 이후 대회가 이어져 살이 많이 빠졌는데 연휴 때 2㎏은 찐 것 같다"며 "체력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안신애는 최근 몇 개 대회에서 퍼트가 흔들려 집중적으로 퍼트 연습을 하고 있다.
이보미는 추석 다음 주부터 쇼트게임 위주로 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2승가량을 추가해 상금왕 · 다승 · 대상 타이틀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김혜윤(22 · 비씨카드) 유소연(20 · 하이마트) 홍진주(27 · 비씨카드) 김자영(19) 등도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이들은 추위,빠른 그린,바람 등을 남은 대회의 우승 향방을 가름하는 변수로 꼽았다.
KLPGA챔피언십에서 신지애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김혜윤은 "하루 6~7시간씩 연습하며 컨디션을 회복 중"이라며 "시즌 목표인 '2승과 상금랭킹 톱5' 달성을 위해 경기 때마다 5위 안에 들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추위에 약한 체질이어서 춥고 바람이 많이 불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소연은 퍼트 실수가 많아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놓친 만큼 퍼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던 대회들이 남아 있어 끝까지 상금왕과 대상 타이틀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빨라진 그린에 적응하고 러프를 피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국내로 돌아온 홍진주는 첫 승을 일구는 게 급선무다. 그는 "최근 샷 감각이 좋기 때문에 우승을 적극 노려보겠다. 실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루키' 김자영은 "남은 큰 대회에서 꾸준히 톱10에 들어 신인왕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컵챔피언십(총상금 6억원)과 KB스타투어(7억원) 등 굵직한 대회가 잇달아 팬들의 흥미를 북돋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성적을 보면 안신애(20 · 비씨카드)와 이보미(22 · 하이마트)가 각각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며,상금은 안신애(4억1300만원)가 양수진(3억3200만원)과 이보미(3억2400만원)를 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지애(22 · 미래에셋)가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서 관심을 끈다. 신지애는 2년여만에 고향인 전남지역에서 열리는 하이마트여자오픈에 참가한다.
올 시즌 국내 대회에서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서희경(24 · 하이트)은 "지난해에도 투어 막바지에 강한 모습을 보인 만큼 올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추석 연휴 때 푹 쉬고 다음 날부터 곧바로 훈련을 했다. 그는 "하루 14시간까지 잘 정도로 8주 연속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고갈된 체력 회복에 신경썼다"며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경기가 잇따르면서 흐트러진 샷 리듬을 찾는 데 주안점을 뒀다. 하루 연습과 체력훈련을 각각 4시간,1시간30분 하고 저녁에는 따로 퍼트 연습을 하는 그는 "여유를 갖고 나만의 스윙 리듬을 유지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안신애도 추석 연휴 때 골프클럽을 밀쳐두고 푹 쉬었다. 그는 "7월 이후 대회가 이어져 살이 많이 빠졌는데 연휴 때 2㎏은 찐 것 같다"며 "체력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안신애는 최근 몇 개 대회에서 퍼트가 흔들려 집중적으로 퍼트 연습을 하고 있다.
이보미는 추석 다음 주부터 쇼트게임 위주로 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2승가량을 추가해 상금왕 · 다승 · 대상 타이틀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김혜윤(22 · 비씨카드) 유소연(20 · 하이마트) 홍진주(27 · 비씨카드) 김자영(19) 등도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이들은 추위,빠른 그린,바람 등을 남은 대회의 우승 향방을 가름하는 변수로 꼽았다.
KLPGA챔피언십에서 신지애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김혜윤은 "하루 6~7시간씩 연습하며 컨디션을 회복 중"이라며 "시즌 목표인 '2승과 상금랭킹 톱5' 달성을 위해 경기 때마다 5위 안에 들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추위에 약한 체질이어서 춥고 바람이 많이 불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소연은 퍼트 실수가 많아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놓친 만큼 퍼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던 대회들이 남아 있어 끝까지 상금왕과 대상 타이틀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빨라진 그린에 적응하고 러프를 피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국내로 돌아온 홍진주는 첫 승을 일구는 게 급선무다. 그는 "최근 샷 감각이 좋기 때문에 우승을 적극 노려보겠다. 실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루키' 김자영은 "남은 큰 대회에서 꾸준히 톱10에 들어 신인왕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