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 상용차시장 1위 기업인 독일 다임러 벤츠트럭과 993억원 규모의 차세대 벤츠트럭용 차축 하우징 장기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상용차 파워트레인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차축하우징은 다임러 벤츠트럭의 차세대 주력차종에 장착되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고 S&T중공업은 설명했다.

다임러 벤츠트럭은 유럽시장에서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 브랜드.북미시장에서 미국의 프레이트라이너 트럭 브랜드로,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의 미쯔비시후소 트럭 브랜드로 연간 4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세계 최대 상용차회사로 알려졌다.

 S&T중공업은 이미 2006년부터 미국 프레이트라이너 트럭에 파워트레인 핵심부품을 공급해 오고 있으며,2007년에는 독일 벤츠트럭에 5천454만 유로의 대규모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해 2008년부터 공급하고 있다.일본 미쯔비시후소 트럭과는 변속기 및 차축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해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했다.

S&T중공업은 선진국 시장 외에도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임러 벤츠트럭의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재 양사 프로젝트팀간에 추가 공급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S&T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로 S&T중공업이 세계 상용차 3대 시장인 유럽,북미,아시아 시장에서 상용차용 파워트레인 사업부문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추가로 브릭스 시장진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