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이틀째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18%) 내린 492.8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증시의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사자'로 한때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기관이 1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7억원과 6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반도체 유통 화학 등이 내리는 반면, 인터넷 비금속 오락문화 종이목재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메가스터디 동서 등이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오름세다.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이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루멘스 우리이티아이 성호전자 등이 1~2%대 약세다.

CJ오쇼핑은 주가 상승으로 투자매력이 떨어졌다는 증권사의 평가에 2% 이상 하락 중이다. 그린기술투자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반면 온라인게임주들은 3분기 실적기대감에 강세다. 액토즈소프트 SK컴즈 네오위즈게임즈 NHN 와이디온라인 등이 2~4%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스팩1호는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모가 20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6개를 포함한 36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53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