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투자주체들간의 매매 공방 속에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거래일보다 0.05포인트(0.02%) 오른 245.40을 기록, 이틀째 상승세를 이었다. 이날 지수선물은 전주말 미국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과 개인의 매수 물량이 맞서며 쉽게 방향을 잡지 못했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선물은 외국인의 대규모 팔자에 244.70까지 밀렸으나,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개인과 힘을 합친 덕분에 상승마감할 수 있었다.

개인이 1817계약, 기관이 1707계약을 선물시장에서 사들였다. 외국인은 4679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전거래일보다 콘탱고 경향이 약화된 모습이었다. 이날 평균 베이시스는 0.93으로 전거래일의 1.70보다 많이 낮았다. 마감 베이시스는 1.41을 기록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도 우위가 나타나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1721억원의 순매도였다. 차익거래는 1336억원, 비차익거래는 385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26만9654계약으로 전거래일보다 6만2404계약이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607계약이 늘어난 10만5832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