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한라공조가 완성차 업체와 부품주들의 상승 랠리 속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1시38분 현재 만도가 전일대비 1500원(1.09%) 하락한 1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라공조도 전일대비 0.91% 하락하고 있다.

채희근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만도와 한라공조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에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PER(주가수익비율)가 각각 11배와 10배로 타 부품주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차 부품주 내에서 키 맞추기 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