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의원 “보령 공군사격장 지하수 발암물질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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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4일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충남 보령시 공군사격장 옆에 있는 갓배마을 주민들이 오염된 지하수 때문에 일반인보다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건강영향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서 실시한 분석결과를 인용해 갓배마을 주민들은 일반인보다 폐암은 3배,위암과 간암은 5배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국제암연구소가 인정한 발암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틸렌(자동차 금속세척제)은 기준치의 3배,휘발유의 첨가제로 쓰이는 MTBE(메틸-터트리-부틸에테르)은 미국 기준의 10배까지 검출됐다”고 말했다.또 어패류에서는 발암성 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를 3배 이상 초과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했던 19가구 37명 중 25명이 암에 걸렸으며 암환자 25명 중 17명이 사망했고 현재 8명이 투병중이라고 홍 의원은 강조했다.
홍 의원은 갓배마을 앞바다를 촬영한 영상자료를 공개하며 “바다 속에 240㎏이 넘는 탄과 수백만발의 총알이 박혀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살아있는 어패류에서 화약 성분이 검출됐는데도 이를 수수방관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홍 의원은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서 실시한 분석결과를 인용해 갓배마을 주민들은 일반인보다 폐암은 3배,위암과 간암은 5배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국제암연구소가 인정한 발암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틸렌(자동차 금속세척제)은 기준치의 3배,휘발유의 첨가제로 쓰이는 MTBE(메틸-터트리-부틸에테르)은 미국 기준의 10배까지 검출됐다”고 말했다.또 어패류에서는 발암성 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를 3배 이상 초과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했던 19가구 37명 중 25명이 암에 걸렸으며 암환자 25명 중 17명이 사망했고 현재 8명이 투병중이라고 홍 의원은 강조했다.
홍 의원은 갓배마을 앞바다를 촬영한 영상자료를 공개하며 “바다 속에 240㎏이 넘는 탄과 수백만발의 총알이 박혀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살아있는 어패류에서 화약 성분이 검출됐는데도 이를 수수방관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