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LED(발광다이오드) 업종에 대해 업황이 바닥권에 진입 중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윤상 애널리스트는 "LCD(액정표시장치) TV 업황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 과정에서 3분기 LED업체들의 실적은 당초 기대치에 크게 미달할 전망"이라며 "삼성전기LG이노텍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 감소와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서울반도체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TV 고객사 다변화와 조명 및 차량부문의 고성장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LED 업황 부진을 반영해 LED 3사의 주가는 모두 고점 대비 30% 가량 하락했다"면서 "9월 들어서는 업체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고조정의 마무리 국면에서 4분기 계절적 성수기 마케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전반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울반도체를 업종내 최선호주로 유지하고,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하고 저가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