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기획 50부작 드라마 ‘욕망의 불꽃(정하연 극본, 백호민 연출)’이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욕망의 불꽃’은 조민기, 신은경, 서우, 유승호 네 명의 주인공들이 팽팽한 연기대결로 화려한 서막을 장식하며 탄탄한 구성과 빠른 전개, 단연 돋보이는 강렬한 색채의 영상미로 호평을 받았다.

화려한 서막과 함께 이어진 김영민(아역 주한하 분)의 어린 시절은 공부벌레란 별명처럼 ‘허클베리의 모험’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어린 나영이가 강제로 먹인 고래고기에 당황하는 순수한 귀공자의 모습을 그렸다.

그런 모습에 어린 윤나영은 ‘귀엽다’는 감탄사와 함께 어린 윤나영(아역 김유정 분)의 마음을 흔들었다.

조민기가 맡은 남주인공 ‘김영민’은 ‘김태진 회장(이순재 분)’의 셋째 아들로 여주인공 신은경의 남편이자 유승호와는 부자지간이다.

타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가족애, 그리고 동정심까지 가진 총명한 인물로 조민기는 이번 드라마에서 욕망의 대상이자 불꽃 속에서도 시들지 않는 연꽃과 같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첫 방송 당일 녹화가 있던 조민기, 신은경은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 녹화를 잠시 멈추고 첫 방송을 함께 했다.

조민기는 방송이 끝난 후 "시청률과 평단에서도 성공을 거머쥘 드라마가 될 것 같아 점점 기대가 커진다. 시청자 게시판에 막장이야기가 보인다. 시대를 넘나드는 정통 대작 드라마로 50부 끝까지 봐주시면 좋겠다. 신은경의 팔색조 열연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유승호의 연기에 대해선 "아직 초반이라 캐릭터를 잡을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았을 텐데 내 아들이지만 너무 기특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는 3일 방송될 2회 예고편 또한 성인이 된 조민기, 신은경, 김희정의 재회가 궁금증을 자아내 네티즌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