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남장여자 김윤희(박민영 분)와 원칙주의 얼음도령 이선준(박유천 분)이 둘만의 오붓한 뱃놀이로 가슴 설레는 첫 번째 데이트(?)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운치 있는 강가를 거니는 두 사람의 달달하고 두근거리는 데이트와는 달리 강물에 빠지고 눈물이 맺힌 채 선준을 바라보는 윤희의 모습과 그들의 뒤편으로 멀어져 가는 뱃놀이 배까지, 심상치 않은 이들의 첫 번째 데이트(?)를 예고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주 방송 된 10회에서 성균관 청재 도난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윤희의 누명을 밝혀내다 위기에 처한 선준을 기녀로 위장한 윤희가 극적으로 구해내고, 아리따운 여인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윤희에게 "벗이 생긴다면 그건 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흔들렸던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해버린 선준의 모습이 그려졌던 터여서 설렘과 눈물을 예고한 둘만의 뱃놀이 모습 포착은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물랑 커플에게 솔솔 불고 있는 러브라인 조짐에 팬들은 "섬으로 가는 배를 둘이서?", "드디어 진정한 물랑 커플의 탄생!!", "빨리 월요일이 왔으면 좋겠다~", "드디어 성균관에도 러브라인이!! 가슴 아프지만 빨리 보고 싶은", "보는 사람 가슴이 더 두근두근" 등 달달한 로맨스를 예고한 이들 러브라인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첫 만남부터 한 순간도 평탄치 않았던 윤희와 선준답게 11회에서 찾아오는 이들의 뱃놀이 데이트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들의 우정과 사랑, 서로의 모습을 통한 스스로의 틀의 깨고 변화하는 푸르고 건강한 성장통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 성균관 청재의 도난 사건의 진범을 밝혀내기 위해 처음으로 뭉친 잘금 4인방의 모습과 이들의 고군분투와연 진범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금난전권에 연루된 노론의 영수인 아버지와 도(道)의 갈림길 앞에선 선준의 고뇌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던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연일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달달한 물-랑커플의 로맨스와 도난사건 재회(조선시대 성균관 학생들의 자치 회의)의 결말은 오는 4일 월요일 밤 9시 55분 11회를 통해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