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대로 다음달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면서 서랍속에 묵혀놨던 청약통장을 활용할 시기도 찾아왔습니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강남권 시프트를 비롯해 왕십리뉴타운과 성남시 공공물량 등이 일제히 분양을 시작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다음달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모두 61곳, 3만1천2백가구에 달합니다. 이번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물량이 증가한 만큼 눈여겨 봐야 할 알짜단지들도 적지 않습니다.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적체됐던 물량을 떨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청약자들은 가입자 유형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되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서울 저축 가입자라면 세곡과 강일2, 마천지구 등 강남권 장기전세주택 물량을 노려볼만 합니다.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물량은 세곡지구가 4백43가구, 강일2지구는 5백54가구, 마천지구는 5백63가구 입니다. 부금이나 소액 예금 가입자들은 왕십리뉴타운에서는 첫 분양이며 중소형 비중이 높은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청약부금과 85㎡ 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곳은 80~110㎡ 4백21가구로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83%를 차지할 정도로 많습니다. 수도권에서는 LH가 모든 가구를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성남시 여수지구 B-1블록의 공공분양 1천39가구가 돋보입니다. 이밖에 세종시 첫마을 사업과 부산 해운대 등 지역 선호도가 높은 곳에서 모처럼 이뤄지는 분양 단지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