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를 순방 중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은 2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방송통신 부문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최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방송통신 서비스와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에콰도르의 방송 발전을 위한 인력개발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한국의 최첨단 방송통신 기술과 정책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양국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이뤄진 방송통신 로드쇼 등의 성공적 개최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최 위원장은 앞서 산업 · 에너지 · 방송통신 분야를 총괄하는 에스피넬 에콰도르 전략조정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단기간에 방송통신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정책 사례와 산업육성 경험을 공유해 에콰도르의 방송통신 산업을 육성하는 데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