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닌텐도가 안경 없이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3DS'를 내년 2월 26일 현지에서 발매한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29일 인터넷판을 통해 "닌텐도 3DS의 소비자 가격은 2만5000엔(약 34만원)이고 미국에서는 3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통신기능을 활용해 일본 TV 후지텔레비가 제공하는 3D 영상물을 무료로 전달하는 서비스도 3월 시작한다.

닌텐도 3DS는 3D 액정의 상단화면, 터치 패널의 하단화면을 갖췄다. 3D화면 뒤에는 두 개의 카메라가 있어 입체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아사히신문은 카메라로 촬영한 실제 영상에 가상의 캐릭터를 접목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