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代 세습' 공식화] 눈밖에 난 첫째 정남, 국제미아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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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됨에 따라 김 위원장의 다른 두 아들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장남 정남(39)은 1995년 생일을 맞아 인민군 대장 계급장과 군복을 받는 등 김 위원장의 각별한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그는 1990년대 후반 "내가 후계자가 되면 개혁 · 개방을 하겠다"고 돌출발언을 해 김 위원장의 눈밖에 났다. 그는 2001년 도미니카 위조 여권을 들고 일본에 입국하려다 추방됐다. 한때 김정은은 정남을 제거하려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정부 소식통은 "20년 넘게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김 위원장의 이복동생 김평일 폴란드 주재 대사처럼 정남도 '국제 미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차남 정철(29)도 한때 후계자 후보로 꼽혔지만 여성과 함께 서방의 팝 가수 공연을 관람하며 유럽을 돌아다닌 사실이 일본 언론에 공개되면서 탈락설이 나왔다. 김정은은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 정철만큼은 해외로 쫓아내지 않고 일정한 대우를 할 것이라는 게 정보 당국의 분석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장남 정남(39)은 1995년 생일을 맞아 인민군 대장 계급장과 군복을 받는 등 김 위원장의 각별한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그는 1990년대 후반 "내가 후계자가 되면 개혁 · 개방을 하겠다"고 돌출발언을 해 김 위원장의 눈밖에 났다. 그는 2001년 도미니카 위조 여권을 들고 일본에 입국하려다 추방됐다. 한때 김정은은 정남을 제거하려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정부 소식통은 "20년 넘게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김 위원장의 이복동생 김평일 폴란드 주재 대사처럼 정남도 '국제 미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차남 정철(29)도 한때 후계자 후보로 꼽혔지만 여성과 함께 서방의 팝 가수 공연을 관람하며 유럽을 돌아다닌 사실이 일본 언론에 공개되면서 탈락설이 나왔다. 김정은은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 정철만큼은 해외로 쫓아내지 않고 일정한 대우를 할 것이라는 게 정보 당국의 분석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