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가 대구의 대표뮤지컬로 제작된다.

28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뮤지컬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투란도트는 오는 12월11~12일 양일간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시험공연으로 선보인 후 수정·보완해 내년 대구뮤지컬축제 개막작으로 올려질 예정이다.

연출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최근 성황리 공연을 마친 뮤지컬 ‘피맛골연가’를 비롯해 ‘모차르트’ ‘소나기’ 등을 만든 유희성 전 서울시뮤지컬단장이 연출을 맡기로 했다.

음악은 뮤지컬 ‘바람의 나라’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통해 차세대 이야기꾼으로 떠오르는 이해제가극작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싱글즈’ 등을 맡았던 장소영이 음악감독이 담당한다.

배우선발은 다음달 4일까지 대구와 서울에서 각각 오디션 접수를 해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는 딤프홈페이지에서 오디션 지원서를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중국 동관시에서 개최되는 ‘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2011년 10월 예정)으로 초청되는 등 국내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