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로 거론돼 온 막내 아들 김정은에 대한 인민군 대장 칭호 부여 소식이 전해지자 북한 내 권력승계 여부와 관련해 면밀히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이날 뉴욕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김정은 대장 칭호’ 부여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우리는 북한 내 상황 전개를 신중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그곳(북한)에서 벌어지는 일의 의미를 평가하기 위해 아·태지역 내 우리의 모든 파트너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언급,한국 중국 일본 등과 북한의 권력승계 여부 및 향후 전망에 대한 긴밀한 접촉을 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