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경찰청에 수시 지원서 대필 업체 조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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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최근 진행중인 각 대학의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사교육업체 등의 지원서 ‘대필’이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경찰청에 대필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15%를 뽑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자기소개서와 같은 서류가 중요한 전형자료”라며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차적으로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서류전형이 시작되기 전인 지금이 조사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입학사정관제 도입 대학이 전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 제출서류에 대한 표절 검색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원을 포함한 사교육업체의 대필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져 학생 및 학부모의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대교협은 또 올해 수시전형부터 그동안 대학별로 구축해 온 자기소개서,추천서 등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각 대학이 표절검색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향후 전체 대학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류검증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양정호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은 “이번 조사 의뢰를 계기로 학원 등 사설업체를 통한 서류 대필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대교협 관계자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15%를 뽑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자기소개서와 같은 서류가 중요한 전형자료”라며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차적으로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서류전형이 시작되기 전인 지금이 조사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입학사정관제 도입 대학이 전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 제출서류에 대한 표절 검색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원을 포함한 사교육업체의 대필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져 학생 및 학부모의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대교협은 또 올해 수시전형부터 그동안 대학별로 구축해 온 자기소개서,추천서 등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각 대학이 표절검색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향후 전체 대학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류검증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양정호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은 “이번 조사 의뢰를 계기로 학원 등 사설업체를 통한 서류 대필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