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830선에 가까이 다가간 17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대부분 개선됐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누적수익률을 전날 보다 2.87%포인트 개선시키며 참가자들 중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보유종목인 대우증권하이닉스가 크게 상승한 덕분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1820선을 재돌파하자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도 1.39% 오르며 이에 화답했다. 대우증권은 1.86% 올랐고, 이 종목 평가이익은 659만원으로 늘어났다.

하이닉스는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179만여주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6%대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IT(정보전자)주들은 투신권의 매수세가 몰리며 일제히 상승했다. LG이노텍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등이 1~7%대의 오름세를 보였고, LG전자는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이 전해지면서 4.70%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과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의 누적수익률도 각각 1.80%포인트, 1.33%포인트씩 개선됐다.

주석훈 지점장은 주력종목인 한진중공업이(3.18%)이 강세를 보인 것이 큰 힘이 됐다. 한진중공업의 평가이익은 1984만원으로 불어났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과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의 수익률도 1%이내로 소폭 개선됐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만이 0.56%포인트 소폭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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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