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중화에도 24%만 이용
휴대폰 사용자 11% "내 전화기에 앱 있었나"

애플의 아이폰 등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시장도 대중화되고 있으나 미국 성인들중 24%만이 앱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시장조사업체인 퓨리서치가 최근 미국 성인 1천91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82%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고 이중 43%가 원래 내장돼 있거나 구입 등의 방법으로 휴전전화에 앱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미국 전체 성인인구 등을 감안해 환산하면 미국 성인의 35%가 앱이 포함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앱이 내장된 휴대전화 사용자의 68%만이 앱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미 성인중 24%만 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환산할 수 있다.

특히 휴대전화를 쓰고 있는 성인의 11%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앱이 장착돼 있는지 여부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휴대전화 사용자의 29%만이 앱을 내려받기(다운로드)한 적이 있으며 이중 절반(47%) 정도만 유료 앱을 내려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휴대전화 이용자 가운데 통화 이외에는 사진촬영에 사용한다고 답한 경우가 전체의 7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문자메시지(72%), 인터넷접속(38%), 게임(34%), 이메일(34%), 비디오촬영(34%) 등 순이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