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삼성 임직원몰 운영…보폭 넓히는 이부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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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위탁 3년 만에 되가져와
20만명 이용…납품은 신세계서
20만명 이용…납품은 신세계서
삼성 주변에선 임직원 복지와 관련된 쇼핑몰 사업을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경영전략 담당 전무(40 · 사진)에게 맡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무는 카페 체인 '아티제'를 직접 챙기는 등 유통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신라는 이 쇼핑몰을 신세계백화점과 제휴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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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연간 매출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인터넷면세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면세점 노하우만으로는 임직원 20여만명이 이용하는 쇼핑몰을 운영할 수 없다고 보고 신세계백화점과 제휴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상품 소싱과 배송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인터넷몰에서는 80만 종류의 상품이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세계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고품격 쇼핑몰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 임직원몰은 삼성 임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지만 일반인도 각종 인맥을 통해 이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상품을 일반 쇼핑몰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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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무는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호텔신라)을 성공시킨 데 이어 이곳에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 유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삼성에버랜드에서의 역할도 점차 커지고 있다. 경영전략을 담당하는 이 전무는 지난 3월 매출을 10년 내 8조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비전을 내놓고 조직 분위기를 바꿔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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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김현예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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