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주요 임원들이 회사주식 11만5000주(0.23%)를 처분해 최대주주측 보유지분이 70.17%로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처분 내역은 장성필 전무가 지분 6만주(0.12%), 김성태 상무와 윤조현 상무가 각각 3만주(0.06%)와 2만5000주(0.05%)를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고환율이 석유류 가격 등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지난 11월(2.4%)보다는 상승 폭이 0.1%포인트(p) 낮아졌지만 넉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를 기록한 뒤 8월 1.7%로 내려갔다가, 9월 2.1%로 다시 올라섰고 10월엔 2.4%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2%p 끌어올렸다. 석유류 가격이 6.1% 뛰며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올해 2월(6.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특히 경유(10.8%)와 휘발유(5.7%)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고환율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기상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1.8% 올랐다.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상승했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는 작년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2020년(0.5%)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치(2.0%)는 소폭 웃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에서 2021년 2.5%, 2022년 5.1%, 2023년 3.6%로 올라갔다가 지난해 2.3%로 내려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플래티넘(백금)이 유럽연합(EU) 자동차 정책 호재에 힘입어 39년 만에 최대 월간 상승세 기록할 전망이다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귀금속 전문 정보업체 LSEG 데이터를 인용해 주얼리 등 다른 산업에도 사용되는 플래티넘은 12월 들어 현재까지 33% 상승하며 1986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을 보였다.플래티넘은 전날 온스당 2,478.5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현재까지 146% 상승하며 연간 상승률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른 금속인 팔라듐과 로듐 역시 2025년 들어 각각 80%, 95% 상승했다.플래티넘(백금) 가격이 EU의 2035년 내연기관 자동차 금지 계획 철회에 따른 정책 전환, 공급 부족 현상, 귀금속 투자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이달에 중 거의 40년 만에 가장 강한 월간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저감장치(촉매변환기)에 사용되는 플래티넘과 팔라듐은 올해 급등했다.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과 금, 은 가격 급등이 전기차 성장에 따른 장기적인 역풍을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미쓰비시의 분석가들은 EU가 12월에 공개한 이번 계획을 두고 “백금족 금속(PGMs)에 대한 강력한 촉진제로, 촉매변환기에서의 사용을 연장할 것”이라며, “연장이 무기한일 뿐 아니라 EU가 지속해서 더욱 엄격한 배출 규제를 요구할 것이고, 이는 곧 촉매 변환기 내 백금족 금속의 더 많은 사용량을 의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플래티넘과 팔라듐은 또한 미국 정부가 이들 금속을 미국의 주요 광물 목록에 포함하면서 미국으로의 물량 유출이 증가해, 지역별 현물시장 공급이 부족해지고 방어적 재고 축적이 이뤄진 데 따른 혜택을 입었다.미국의 관세 문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