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경제적 가치 24조6천억원 - 삼성경제연구소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경제적 가치가 24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오늘(15일) 보고서를 통해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을 때, 외국인 참가자의 소비지출 등 직접적인 효과가 1천23억원, 그리고 향후 국가브랜드 상승을 통한 기업 홍보효과와 수출 증대 효과 등 간접효과가 21조4천여억원에서 최대 24조5천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직간접 효과를 더하면 G20 정상회의가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대 24조6천4백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는 주요 제품의 수출로 환산할 경우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1백만대, 그리고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165척을 수출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그러나 “계량화된 경제적 가치는 빙산의 일각으로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측정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구소는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서는 의장국으로서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글로벌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새 경제 패러다임으로 ‘서울 컨센서스’를 핵심 어젠다로 제시해야 하며 특히 향후 G20 정상회의 상설사무국의 한국 유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의 유무형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전략적 홍보를 강화하고 기업들은 적극적인 비즈니스 서밋 참여로 신성장산업 발전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