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꽃선비’ 송중기가 다양한 매력의 웃음으로 여성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조선 최고의 바람둥이 여림 구용하 역의 송중기가 깜찍 윙크, 깨알 같은 표정연기에 이어, 이번에는 매력만점 미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 것.

13일 방송된 5강에서는 만나는 인물과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삼색 미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승 정약용에게는 능청스런 미소를, 악랄한 장의 하인수(전태수 분) 앞에서는 비웃는 듯 차가운 냉소를, 대물 윤희(박민영 분)에게는 따뜻하고 온화한 미소를 지은 것.

여림(송중기 분)은 스승 정약용에게 윤희의 비밀을 캐고자 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지적당하고 바로 꼬리를 내리며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존경합니다. 스승님”이라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며 능글거리는 미소를 짓는 여림은 귀여운 악동 그 자체.

또한 여림은 선준(박유천 분)과 윤희를 곤경에 빠트리려는 장의 하인수에게는 비웃는 듯 싸늘한 눈빛의 냉소를 짓기도 했다.

이에 반면, 활 쏘기 대회로 인해 근심과 걱정이 가득한 윤희에게는 따뜻하고 온화한 미소와 특유의 농담으로, 그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도.

시청자들은 “발 넓은 여림은 상황과 인물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누구하고든 잘 어울리는 캐릭터.”, “송중기의 다채로운 살인미소에 기분이 좋아진다.”, “실로 미친 존재감! 여림이 나오기만 하면 나도 모르게 웃고 있다.” “능청스럽다가도 진지하고, 따뜻한 미소까지 지어주는 송중기의 매력에 폭!”, “말 그대로 살인미소! 송중기가 웃으면 쓰러진다.”, “여림이야 말로 팔색조 매력! 눈웃음에 넘어갔다.”, “여림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캐릭터인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