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91%) 오른 238.0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지난 주말 미국 도매지표 호재에 힘입은 미국 증시 상승 여파로 강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오름폭을 점차 늘리며 장중 재차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었다. 장중 최고치는 238.45를 기록했다.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주요증시 상승 역시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9% 올라 장을 마쳤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역시 오름세를 탔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이 573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다소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491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184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베이시스가 장중 2를 넘어서는 등 강한 콘탱고 경향을 보이면서 차익거래를 통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평균 베이시스는 1.93, 마감 베이시스는 1.66을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164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528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11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윤선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이 배당, 환차익 등을 고려해 장기적인 성격의 차익거래를 하고 있다는 점이 베이시스 호조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량은 25만7103계약으로 전 거래일보다 1만8960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966계약 늘어난 8만5647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