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신경외과 척추 · 관절통증 클리닉(원장 신명주)은 척추디스크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비수술적 치료로 환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병원은 척추디스크 · 척추관협착증에 비수술적인 치료를 도입해 허리통증 · 다리저림 · 시림 · 발바닥 통증을 없앨 수 있도록 수년간 시행해 온 경막외척추신경성형술과 함께 최근 자가혈장척추인대재생치료를 도입해 치료는 물론 치료 후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경막외척추신경성형술은 방사선영상장치를 보면서 주사 바늘이 달린 지름 2㎜,길이 40~50㎝의 특수 카테터를 통증 원인부위에 집어넣어 고정시킨 후, 3회에 걸쳐 고농도 식염수 등 약물을 주입해 염증 부종 흉터 등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시술시간이 20분에 불과하고 국소마취로 시술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감은 줄이면서 편의성은 높인 것이 장점이다.

신 원장은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 환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 시술을 한 결과 80.2%의 환자에게 통증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