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천134억원, 1천399억원으로 추정했지만 현재로서는 하향조정 위험이 크다"며 "영업적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의 부진이 예상보다 훨씬 큰 것이 실적부진의 원인이라며 휴대전화 신제품과 스마트폰이 거의 기여를 못하면서 평균판매가(ASP)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마케팅비용은 증가해 영업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TV부문 가격인하 경쟁과 TV, 휴대전화의 재고조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4분기 실적 기대감도 낮춰야 할것"이라고 진단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