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산1호 고속전기차 '블루온'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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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어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1호 소형 고속전기차인 '블루온(BlueOn)' 공개행사를 열고, 2020년까지 100만대를 보급하는 등 새로운 고속전기차 육성계획을 내놨다. 계획대로만 되면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고속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이날 공개된 블루온은 일본 미쓰비시의 'i-MiEV'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것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 특히 성능면에서 일본보다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현대차를 비롯해 인지컨트롤스,뉴인텍,경신공업,만도,SK에너지,효성,한라공조 등 대 · 중소 부품회사 44곳이 참여해 국산화율이 90%에 이른다는 점도 우리나라의 전기차 경쟁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대목이다. 이 여세를 몰아 애초 2017년으로 예정했던 중형 전기차 양산시기를 3년 앞당기고,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개발도 2012년부터 추진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국내 소형차 시장의 10%, 2020년까지 국내 승용차 시장의 20%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목표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 새로운 자동차 주도권 차원에서 전기차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정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문제는 전기차 경쟁이 기술개발만으로 승부가 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개발된 전기차의 확산을 위해선 시장창출 단계에서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지원조치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번 국산 1호 소형 고속전기차 공개를 계기로 정부는 전기차 구매 촉진을 위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 혼잡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구매비율 상향 조정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런 인센티브 제공도 중요하다. 그러나 전기차가 보다 빨리 확산되려면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지 않으면 안된다. 전기차의 기술경쟁을 넘어 보급경쟁에도 우리나라가 앞서 나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세계시장 진출에도 그만큼 유리할 것이다.
이날 공개된 블루온은 일본 미쓰비시의 'i-MiEV'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것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 특히 성능면에서 일본보다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현대차를 비롯해 인지컨트롤스,뉴인텍,경신공업,만도,SK에너지,효성,한라공조 등 대 · 중소 부품회사 44곳이 참여해 국산화율이 90%에 이른다는 점도 우리나라의 전기차 경쟁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대목이다. 이 여세를 몰아 애초 2017년으로 예정했던 중형 전기차 양산시기를 3년 앞당기고,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개발도 2012년부터 추진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국내 소형차 시장의 10%, 2020년까지 국내 승용차 시장의 20%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목표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 새로운 자동차 주도권 차원에서 전기차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정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문제는 전기차 경쟁이 기술개발만으로 승부가 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개발된 전기차의 확산을 위해선 시장창출 단계에서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지원조치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번 국산 1호 소형 고속전기차 공개를 계기로 정부는 전기차 구매 촉진을 위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 혼잡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구매비율 상향 조정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런 인센티브 제공도 중요하다. 그러나 전기차가 보다 빨리 확산되려면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지 않으면 안된다. 전기차의 기술경쟁을 넘어 보급경쟁에도 우리나라가 앞서 나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세계시장 진출에도 그만큼 유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