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무림페이퍼 관계사인 무림P&P(옛 동해펄프)가 가파른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펄프가격 하락세가 하반기들어 주춤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분석이다.

무림P&P는 9일 실적공시를 통해 8월 한달간 매출 275억원,영업이익 69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매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 가량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10배나 늘었다.무림P&P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칠레지진에 따른 펄프공급 부족이란 특수가 사라지고 중국업체들의 수요가 줄어들면서펄프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최근 국제 펄프가격이 하락세를 멈추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최근 펄프가격 하락세에 제동이 걸린 것은 중국의 펄프수요가 다시 증가하는데다 칠레 브라질 등 남미지역 주요 펄프회사들이 8월 펄프가격을 7월과 같은 820달러로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