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명품녀' 김경아씨, 악플러 공격에 국세청 신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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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패리스힐튼'으로 얼굴을 알린 김경아 씨가 악플러들의 공격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김경아씨는 7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텐트인더시티'에 출연해 별다른 직업 없이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 수억원대의 명품 쇼핑을 하거나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일상을 전했다.
특히 김 씨는 "패리스 힐튼과 비교되는 것을 굉장이 싫어한다. 내가 그녀(패리스힐튼)보다 낫기 떄문"이라며 "부모님이 용돈만으로 명품 생활을 유지한다. 지금 입고 있는 것만해도 4억, 목걸이는 2억, 자동차는 3억이다" 등 호화로운 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김씨는 톱스타들도 구매하기 힘든 고가의 명품을 색깔별로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김씨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지나치게 사치스러운 생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스스로 고생해서 돈 벌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부모님이 힘들게 버신 돈을 물처럼 쓰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 "사치하는 것이 자랑도 아니고, 허세가 심한 생활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저런 모습을 보면 열심히 일하다가도 힘빠진다" 등 불편한 심경을 표현하고 있다.
김경아씨는 미니홈피에 이같은 의견을 적극 반격하며 "실컷들 나불대라. 난 내일 롯본기 힐즈(일본의 유흥거리)가서 놀다 올 거다. 아무리 열폭들 해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게 나니까"라는 글을 작성했다.
하지만 김경아씨의 글은 더욱 논란을 나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까지 번저 곳곳에 '안티 사이트' 등장이 예고 되고있는 상태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김씨가 받은 수억원대 용돈이 '불법증여'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국세청 홈페이지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하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경아씨는 9일 오전 현재 미니홈피의 모든 글을 삭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