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10곳 중 2곳 정도가 재택근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종업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58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21.6%가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제를 활용하는 이유(복수응답)를 묻자 `인력 운영상의 경비 절감을 위해서'(46.0%)와 `직원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려고'(41.2%)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 제도가 운영되는 부서(복수응답)는 ITㆍ웹디자인이 66.7%로 가장 많았고 고객상담(31.7%), 영업(28.6%), 기획ㆍ홍보(11.9%) 등의 부서에서 재택근무를 허용한 업체도 있었다.

특정일을 빼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거나(47.6%)와 주 1회 출근(33.3%)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주 2회 이상 출근하는 곳은 15.1%에 그쳤다.

재택근무자를 관리하는 방식은 메신저 등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정기적인 사무실 방문,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관리 등이 활용되고 있었다.

기업에서 생각하는 재택근무자의 업무능력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9점으로 , 비교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