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정 도박' 물의를 빚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현재 출연중인 KBS '스타골든벨'에서 하차한다.

8일 '스타골든벨' 제작진은 "지난 6일 녹화에 사전 협의 없이 무단 불참한 고정출연자 신정환씨의 프로그램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소속사 및 본인으로부터 무단불참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고 신정환씨의 행동이 사회적 물의까지 일으키고 있는데다, 앞으로의 프로그램 녹화 참여여부도 불투명한 바 제작진은 신정환의 프로그램 출연정지를 결정하고 대체자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정도박차 필리핀을 찾은 신정환은 현재 귀국하지 않고 있어 갖가지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

그러나 관계자에 따르면 신정환은 여권을 재발급 받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환은 지난 2005년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7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강원랜드에서 지인에게 1억8000만원을 빌려 갚지 못해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합의로 마무리 됐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