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특허사업화' WIPO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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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상용화 성공 사례에 뽑혀
상용화 성공 사례에 뽑혀
건축물과 문화재 등을 원격 관리하는 무선기술을 상용화한 우리나라 대학 연구센터가 국제적인 특허사업화 모범 사례로 뽑혔다.
강릉원주대는 산학협력단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센터장 정태윤 전자공학과 교수)가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우수 특허기술 사업화 성공 사례에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WIPO는 연구진이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선 센서네트워크 기반 주문형 영상전송기술'을 바탕으로 '야외용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기반 원격모니터링 솔루션'을 상용화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기존 폐쇄회로(CC)TV는 유선으로 정보를 보내기 때문에 산,하천 등 야외나 문화재엔 설치하기 쉽지 않았지만 USN 기술은 무선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해 전송한다. 주변 기후 조건과 건축물 기울기의 변화도 감지할 수 있고 스프링클러와 같은 방재시스템도 원격 조종할 수 있다. 최대 700m 반경의 중계기만 설치하면 감시구역을 제한 없이 확대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통합솔루션은 현재 강원 양양 낙산사,전남 순천 현월터널 등 전국 공공시설과 문화재 21곳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 강원 춘천 공지천에서 열린 '월드레저총회'에서도 기상 상황과 선박 상태 등을 원격 점검하는 데 활용됐다. 건설,전기,방재업종을 중심으로 12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마쳐 민간에도 곧 도입된다.
센터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대로 된 평가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방대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특성화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USN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립형 연구개발센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IPO는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를 포함한 10곳의 사업화 사례를 책으로 펴내 개발도상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2004년 설립됐으며 KT가 운영기금을 일부 출연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강릉원주대는 산학협력단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센터장 정태윤 전자공학과 교수)가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우수 특허기술 사업화 성공 사례에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WIPO는 연구진이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선 센서네트워크 기반 주문형 영상전송기술'을 바탕으로 '야외용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기반 원격모니터링 솔루션'을 상용화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기존 폐쇄회로(CC)TV는 유선으로 정보를 보내기 때문에 산,하천 등 야외나 문화재엔 설치하기 쉽지 않았지만 USN 기술은 무선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해 전송한다. 주변 기후 조건과 건축물 기울기의 변화도 감지할 수 있고 스프링클러와 같은 방재시스템도 원격 조종할 수 있다. 최대 700m 반경의 중계기만 설치하면 감시구역을 제한 없이 확대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통합솔루션은 현재 강원 양양 낙산사,전남 순천 현월터널 등 전국 공공시설과 문화재 21곳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 강원 춘천 공지천에서 열린 '월드레저총회'에서도 기상 상황과 선박 상태 등을 원격 점검하는 데 활용됐다. 건설,전기,방재업종을 중심으로 12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마쳐 민간에도 곧 도입된다.
센터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대로 된 평가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방대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특성화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USN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립형 연구개발센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IPO는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를 포함한 10곳의 사업화 사례를 책으로 펴내 개발도상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2004년 설립됐으며 KT가 운영기금을 일부 출연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