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500만원 전액 서천사랑장학회 기탁


나소열 서천군수가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2010년 지역농업발전 선도인 상(像)’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농업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온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나 군수는 친환경 농업 육성에 기여한 공이 높게 평가됐다.

또 한산모시 및 한산소곡주 산업특구 지정, 서천군 농업발전 전략 및 공동브랜드 ‘서래야’개발 및 수출에 힘써 온 점도 성과로 인정받았다.

한산모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식경제부에서 공모한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을 추진하면서 광폭무늬모시 및 한산모시 부직포를 개발하는 등 많은 발전을 해 왔으며, 한산소곡주는 지난해 특구로 새롭게 지정됨으로서 지역 신산업으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지난 2007년 공동브랜드 서래야 선포식을 갖고, 쌀, 수박, 풋고추, 방울토마토, 표고 등 5개 품목을 지정해 집중 육성해 왔다.

특히 서래야 쌀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미국, 호주 등 6개국에 414톤을 수출했으며, 올해 말까지 1,000톤을 수출키로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농업정책으로 쌀값 폭락에 따른 농가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나소열 군수는 “향후 지역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헤어리벳치와 EM농법을 통한 친환경 쌀 재배단지 확대는 물론, 해썹(HACCP) 시설을 갖춘 통합RPC 운영으로 고품질의 쌀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소열 군수는 이날 상금으로 받은 현금 500만원 전액을 서천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

서천=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