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가 발생한 북한에 전달할 미국의 구호 의약품을 실은 화물기가 지난 2일 북한에 도착했다고 미 국무부가 7일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인도적 물품을 실은 화물기가 지난 2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약 75만달러 상당의 의약품 지원이 미국의 구호단체인 `사마리탄스 퍼스'와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머시코'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는 미 정부가 최근 홍수 피해가 난 북한에 지원할 의약품 구매 자금으로 75만달러를 지출키로 했으며, 이들 자금이 3개 대북 민간구호단체에 균등히 배분됐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