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소셜 커머스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소셜 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는 미국의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와 국내 스톤브릿지캐피탈로부터 총 3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발표했다.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는 24억원을, 스톤브릿지캐피탈은 9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소셜 커머스 업체 가운데 본격적으로 해외 투자를 받은 곳은 티켓몬스터가 처음이다.티켓몬스터는 5월말 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3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거뒀다.최근에는 하루 매출이 2억원 정도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회원제 할인 쇼핑 사이트 프리발리아, 명품 세일 사이트 오뜨룩 등에 투자했다.스톤브릿지캐피탈은 싸이월드 등에 투자했다.

소셜 커머스는 일종의 인터넷 공동 구매다.소셜 커머스 업체는 레스토랑 공연 호텔 등 특정 지역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50% 이상 가격으로 할인해주는 쿠폰을 구매할 사람을 모으는 데,이 과정에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에서의 입소문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미국의 ‘그룹폰(Groupon)’이 모델이며, 한국에서는 30개 정도의 업체가 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확보한 투자 자금을 서비스 지역 확장과 모바일 서비스 오픈 등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