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에는 추석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이 제격이다. 지난 여름 유난히도 더웠던 날씨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원기회복엔 삼(蔘)

CJ제일제당은 '인삼 · 홍삼 한뿌리'와 '통째로 갈아 넣은 마',엑기스 추출제품인 '홍삼 식스플러스 시리즈'에 신제품인 '통째로 더덕'을 추가해 건강식품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인삼유 한뿌리'는 국산 인삼 12~15g에 해당하는 인삼 한 뿌리를 통째로 갈아 넣고,대추 농축액 등을 넣은 제품.'인삼 한뿌리 10입 선물세트'는 2만9800원，'인삼 한뿌리 14입 선물세트'는 4만1900원이다. 4년근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든 '홍삼 한뿌리 10입 선물세트'(3만9800원)도 있다.

동원F&B의 추천 제품은 '천지인 초고압 홍삼정 세트 300g'(27만5000원).100% 국산 수삼을 초고압처리해 만들었다. '천지인 순홍삼액100 30포'(8만5000원)는 100% 홍삼을 48시간 추출한 뒤 원심분리기로 전분을 걸러낸 프리미엄 홍삼 제품이다. 홍삼드링크 '천지인 홍천력(紅天力) 혼합세트'(5만2000원)는 홍삼농축액에 배즙을 넣어 홍삼 특유의 쓴맛을 꺼리는 소비자들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상웰라이프의 홍삼브랜드 '홍의보감'은 자녀나 부모의 건강을 챙기는 추석 선물로 인기다. '홍삼의 힘 세트'(6만2000원)와 '홍삼토닉 세트'(6만8000원) '그대로달인홍삼'(9만원) '홍삼봉밀절편 세트'(7만원) 등이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더브레인홍삼틴업'세트 (28만원)도 내놨다. 롯데 헬스원은 '6년 정성 홍삼농축액(240g)'(17만5000원)을 추천했다. 식약청에서 인정한 우수건강기능 식품제조기준(GMP) 설비에서 제조한 6년근 홍삼제품을 사용했다.

◆비타민부터 잇몸약까지

동원F&B가 직수입해 판매하는 GNC의 남성용 종합영양제 '메가맨'과 여성용 영양제 '우먼스 울트라 메가'가 각 1병(90정)씩 들어있는 GNC종합비타민(13만4000원)세트는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메가맨'에는 13종의 비타민과 7종의 미네랄 등이 함유돼 기초 체력을 든든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동국제약의 '인사돌'(100정 · 2만5000원대)도 잇몸이 좋지 않은 부모님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이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730만명에 달한다. 식물에서 추출한 생약 성분으로 만든 인사돌은 허물어진 치조골을 재건시켜서 잇몸 속 기초를 단단하게 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사돌은 파괴된 치주인대의 재생을 도와 치아의 비정상적인 흔들림을 막아준고 잇몸 속을 강화시켜 염증 반응에 대한 저항력도 길러 준다"고 강조했다.

대상웰라이프는 체질개선효능제품인 '클로렐라'(1200정세트 · 17만원)를 추천했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클로렐라를 꾸준히 섭취하면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 형성과 재생을 촉진해 피로회복이나 스태미나 증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