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부회장 이상철)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자인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 읽어주는 휴대폰’ 2천대를 기증한다고 6일 밝혔다.

‘책 읽어주는 휴대폰’은 LG전자 ‘와인폰3’ 휴대폰에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TTS(Text to Speech)기능을 탑재한 시각장애인용 맞춤 휴대전화기다.

폰메뉴음성지원, 문자메시지 음성변환, 점자형 키패드 기능은 물론 지하철노선도 음성안내,카메라 메뉴 음성지원 등이 제공돼 시각장애인이 좀 더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이번에 LG U+가 기증하는 휴대폰은 중앙의 ‘OK’ 버튼을 누르면 LG상남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에 무선으로 접속해 인문, 교양, 과학, 학습, 예술분야 등 5,000여권의 디지털도서 가운데 원하는 책을 다운받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디지털 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도 무료로 제공된다.

LG U+는 ‘책 읽어주는 휴대폰’과 함께 시각장애인용 PC화면해설 소프트웨어와 저시력 보조기기 150대도 함께 지원한다.

신청은 하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10월 31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를 받으며, 정보 보조기기 지원 신청서 및 활용계획서, 신분증, 장애인증명서 등을 첨부하면 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