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스몰캡 시간입니다. 증권부 이기주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기자. 어떤 기업을 다녀왔습니까? 제가 다녀온 기업은 투비소프트입니다. 최근 대부분 기업들이 자체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업무를 보고 있고요. 개인들도 자체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투비소프트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고객 서비스 화면이나 회계, 재무 시스템 같은 UI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 전문기업입니다. 항간에는 소프트웨어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라고 평가하기도 하는데요. 기존에는 마이플랫폼이라고 해서 PC위주로만 사업을 했었는데요. 지난해부터 투비소프트는 신제품인 엑스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윈도우 모바일과 안드로이드, 리눅스에까지 지원하게 됐습니다. 엑스플랫폼 출시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됐는데요. 올해 6월 1일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회사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는데, 실적이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네. 투비소프트는 매년 최대 실적 갱신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투비소프트는 기존 윈도우 PC기반의 플랫폼 지원에서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었고요. 지난해부터는 엑스플랫폼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면서 수익이 늘었습니다. 지난 2008년에는 매출액 137억원과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51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도 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 매출은 크게 늘었는데요. 하반기 실적 개선이 점쳐지면서 연간 단위로는 사상 최대 흑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평균적으로 3분기까지 적자고 4분기에 흑자로 돌아서는 구조를 주로 보이는데 이미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도 최대 실적 기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이사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이사 "전체적으로 매출은 작년대비 20~30% 늘 것으로 보고 있고요. 상반기 실적이 이미 그렇게 증명을 했고 영업이익도 동일하게 20~30% 비율로 늘 것으로 봅니다. 그렇게 되면 매출은 대략 180~190억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웹 기반 솔루션 전문 업체라고 하면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하지 않습니까? 이 회사의 기술력은 업계에서 어느 수준입니까? 투비소프트는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2008년에는 신S/W상품 대상 연말 대통령상을 받았고, 2009년에는 대한민국 IT이노베이션대상 국무총리상, 또 Venture KOREA 2009 지식경제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기술력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하겠는데요. 이미 시장 점유율도 국내시장의 3분의 2를 넘기면서 독보적인 수준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지분에 참여하고 있을 정도인데요. 2006년 인텔이 투자회사로 들어왔고 상장 당시에는 15%의 지분을 갖고 있었고 지금도 약 7~8% 가량의 지분을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비소프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까지 받았고 현재는 엑스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웹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회사의 향후 계획을 김형곤 대표이사를 통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이사 "엑스플랫폼은 윈도우 모바일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아이폰까지 올리는 작업을 진행중이거든요. 4분기중 베타테스트를 거쳐서 연말께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기존 PC용 중심 비즈니스에서 스마트폰이라든지 리눅스도 지원하기 때문에 임베디드 전파단말기까지도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국내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데, 해외 시장에도 진출 했다고요? 투비소프트의 경쟁사는 세계적인 기업 어도비입니다. 따라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데요. 그 첫 단계로 투비소프트는 이미 일본 도쿄에 사무소를 세우고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일본 시장은 한국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해 엑스플랫폼 출시 이후 일본 진출은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올 해에는 히타치시스템앤서비스와 엑스플랫폼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마케팅과 유통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투비소프트는 현재 RIA라고 하는 UI의 발전된 단계에서 세계시장 진출을 힘쓰고 있는데요. 세계 표준화 작업을 투비소프트가 주도하면서 회사가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세계 진출에 대한 얘기를 김형곤 대표이사를 통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이사 "RIA 세계 표준화가 진행중인데 세계표준화그룹의 의장이 저희 직원입니다. 저희회사가 주도적으로 세계시장 표준을 주도하고 있고 그것때문에 투자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여러 측면에서 저희 회사에서 긍정적인 부분들 많아서 지속적으로 같이 해나갈 생각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계속 떨어지네요? 네. 상장 당시 인텔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공모가가 다소 높게 책정된 면이 있습니다. 거기에다 상장 후 인텔이 물량을 내놓기도 했고요. 주가가 석달 만에 크게 하락한 점은 회사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회사측에서도 사업내용이나 실적에 비춰볼 때 주가 하락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다만 B2B 기업인데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UI 소프트웨어 기업이어서 관심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회사도 인정하고 있고요. 따라서 앞으로는 투자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고 또 실적 개선세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상장사이니까 IR을 좀 더 활발히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 오늘 파워스몰캡은 투비소프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