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가원수와 행정 수반들의 모임인 '마드리드클럽'은 서울에서 개최된 원로정상회의를 2일 폐막하면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국제금융기구의 투표권 개혁,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해 구체적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채택했다.

마드리드클럽 회장인 빔 콕 전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G20 서울 정상회의는 이전에 열린 네 번의 회의에서 제시된 여러 의제들을 마무리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최상위 정상 협의체로서 경제뿐만 아니라 다른 광범위한 이슈에 대해서도 분명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드리드클럽은 또 G20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에서 신흥국과 개도국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