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LG패션에 대해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중국이라는 성장동력이 가세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천원을 유지했다. 강희승 연구원은 "2010년 라푸마 등의 중국 진출을 확대할 계획인데, 아직까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던 중국 사업이 2015년 5개 브랜드 진출을 통해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라푸마의 중국 진출에 대해서는 중장기 관점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중국은 평지가 많고, 퍼포먼스 보다는 레저 중심이어서 등산복 위주의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이 형성 초기 단계이기 때문"이라며 "중국도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게 되면 아웃도어 시장도 같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노스페이스와 콜롬비아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미 진출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 선점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실적은 수익성 위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2천152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4.9%, 601.2% 증가한 97억원과 62억원으로 추정했다. 8월말 현재까지 매출액이 10% 내외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분기 비중이 높은 9월 매출도 소비 심리 개선과 추석 효과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